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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압도적 지지 속 한미FTA 법안 통과

<앵커>

미국 의회가 오늘(13일) 한미 FTA 이행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협정 체결 이후 4년 4개월만입니다. 이제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하원 임시의장 : 한미 FTA 이행법안이 찬성 278 대 반대 151표로 통과됐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 아침 7시 15분쯤 미국 하원이 먼저 한미 FTA 이행법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찬성 278표 대 반대 151표로 찬성율은 60%였습니다.

이행법안은 하원 표결이 끝난지 한 시간 반이 지난 오전 8시 45분쯤 미국 상원도 통과했습니다.

상원에서는 찬성 83표대 반대 15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미 상원 임시의장 : 한미 FTA 이행법안이 찬성 83 반대 15표로 통과됐습니다.]

미국 의원들은 한미 FTA로 미국에서만 수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한미 FTA 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맥더먼트/민주당 하원의원 : 한미 FTA로 아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부스타니/공화당 하원의원 : 아시아에서의 지도력 확보와 한국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행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미국 상하원은 오늘 파나마-콜롬비아와의 FTA 이행법안도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백악관은 의회가 한미 FTA 이행법안을 백악관으로 넘기면 오바마 대통령이 지체없이 법안에 서명해 발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07년 6월 협정이 체결된 뒤 지난해 12월에 추가협상을 하는 우여곡절 끝에 한미 FTA에 대한 미국 의회의 비준 절차가 4년 4개월만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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