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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얼마나 드세요?…"100명 중 7명도 안 돼"

<앵커>

우리 식단에 김치나 나물이 많아서 채소 따로 챙겨 먹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하루 권장량 챙겨 먹는 사람이 100명에 단 7명도 안됐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식사 식단입니다.

김치에 호박전과 나물, 채소가 제법 많아 보입니다.

[이승우/37세, 직장인 : 사실 야채를 잘 먹는 편은 아닌데요, 그나마 많이 먹는 건 그래도 뭐 한국인은 김치다 보니까.]

성인이 하루에 먹어야 할 채소와 과일의 양은 400g 정도, 화면을 가득 채운 채소를 다 먹어야 합니다.

[최지록/35세, 주부 : 야채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솔직히 챙겨 먹인다고는 사놓기는 하지만 버리는 경우도 많고.]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채소섭취량은 평균 250g, 하루권장량을 채우는 사람은 100명에 7명도 안됩니다.

그나마도 40%는 김치를 먹는 걸로 채소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행신/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 : 무기질과 비타민이 많이 성장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이들이 부족하면 성장을 저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채소와 과일섭취가 부족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필요한 만큼 섭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소는 색깔별로 효능이 달라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인의 평균 한 끼 식사 야채섭취량으로는 7번을 먹어야 권장량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보다 두 배 정도 야채를 먹고, 과일은 세 번 정도 따로 챙겨 드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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