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2일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사장을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살인 등)로 중고차 딜러 문모(29)씨를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달 7일 오후 1시40분께 충남 아산시 영인면 한 길가에 주차된 모닝 승용차 안에서 이모(37)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또 이씨의 시신을 아산 둔포면 인근 야산에 몰래 묻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의 중고차 매매회사에서 일하던 문씨는 채무 문제와 영업 실적 등을 놓고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문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중고차 매입을 위해 쓰라고 준 돈 6천만원을 빨리 갚으라며 독촉했다. 공동으로 보증을 섰던 아버지까지 들먹이며 나무라는 것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 회사 직원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문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 문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천안=연합뉴스)
천안경찰, 사장 살해 뒤 암매장 중고차 딜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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