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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유로존 미래 불투명…증시 앞날은?

<앵커>

유럽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기대감 속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비관론이 팽배했었는데 이제 낙관론이 고개를 슬슬들고 있군요?

<기자>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없다는 게 불확실성의 근원이었기 때문에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공조하는 모습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입니다.

<앵커>

4일 연속 올랐는데 더 오르겠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까?

<기자>

지난 8월 이후 비관론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리고 변동성이 너무 커서 향후 전망이 더 불투명 했었는데, 변덕스럽게도 성급한 낙관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지표부터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19일만에 처음으로 장중 1800선을 회복해서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시아 주요증시도 일본, 홍콩 모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7원 가까이 내린 116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동안 탁상공론만 하는 듯하던 유럽 정책당국이 유동성 공급이라는 상당히 현실성 있는 카드를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도 괜찮아 더블딥 우려가 줄었고, 국내에서는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같이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조금전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법안, 유로존 17개국 모두 비준해야 하는데 마지막 하나남은 슬로바키아 의회에서 부결돼서 다시 불투명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이런 얘기 들으면 개미들은 빨리 사야하나 머리가 복잡해지고는 하는데 이번에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개미들은 손해를 많이 봤는데, 은행사와 증권사는 돈을 많이 벌었다고요?

<기자>

은행들 위기 때는 정부지원, 실적 좋을 때는 배당잔치 두 얼굴의 행태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IMF 때도,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수십조원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살았던 금융기관들이 그때가 언제였냐는 듯 지금 사상최대 배당, 성과급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18개 은행권 순이익 무려 10조 원 입니다. 

예대마진으로 인한 이자 따먹기, 그리고 수수료, 이렇게 상대적으로 쉽게 버는 수익이 70~80%입니다.

그런데 주주 배당이나 직원 성과급부터 먼저 챙기고 있는 것입니다.

시중은행 배당성향은 41%나돼 다른 업종보다 월등히 높습니다.

또 주가는 떨어져도 증권사 거래수수료 수입은 늘어 순이익은 한 해 전보다 70%이상 늘었습니다.

'월가의 탐욕'을 한국 금융권이 닮아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 속에 미국을 휩쓴 비슷한 시위가 오는 15일 국내에서도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유 가격이 조금 오른다고요?

<기자>

1위 업계 서울우유가 조만간 10% 올릴 것으로 보이고, 남양이나 매일유업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번 낙농가 원유가격 인상이 아무래도 영향을 미친 것인가요?

<기자>

그때 우유업체들은 낙농가들한테 20% 정도 납품가를 인상시켜줬는데 소비자 가격은 올리지 못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우유 안 먹는 가정이 없고, 과자나 빵 관련제품 값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업/제빵사 : 60~70%정도 우유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되는데 우유값이 상승함으로써 원재료 값이 올라가다 보니까 저희처럼 생산하고 제품 만드는데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우유 소비자 가격은 마트에선 1리터 2,370원, 슈퍼에서는 2,450원 선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인상 시기는 19일 전후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물가 미치는 영향 크니 우유값 인상 자제해달라 정부가 억눌러왔는데,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업계 맏형격인 서울우유가 '총대'를 멘 것으로 보입니다.

이해가는 측면도 있는데 일시에 10%라는 큰 폭의 인상은 상당한 부담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억누르기식 물가 관리가 한꺼번에 표출될 경우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렌터카를 쓰고 반납할 때 기름이 남으면 아깝다고 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환불도 안해주고 황당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환불해주는 게 맞는 거죠?

<기자>

상식적으로 그런데 연료 관련 규정이 없다보니까 렌터카 업체들 환불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요즘 사실 기름값 한두푼도 아니고 이런 일 당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만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박문웅/렌터카 이용 피해자 : 반납할 때 차에 기름이 남아있는데 그 기름을 저희가 다시 뺄 수도 없는 거고 그만큼 분명히 렌터카 회사에서는 이득을 보는 건데 다음 손님한테 대여를 할 때도…]

공정위가 렌터카 표준약관에 연료정산 규정 새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차량을 빌릴 때보다 연료가 많이 남아있으면 그 차이만큼 연료비 환불받을 수 있고, 또 외국에서 이 방법을 많이 쓰는데 아예 연료통을 100% 채워 빌린 뒤 반납할 때도 가득 채워 되돌려 주도록 했습니다.

불필요한 분쟁을 없애도록 하자는 것이니 렌터카 빌릴 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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