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용산' 31조원 개발 '첫 삽'…"기대반 우려반"

<앵커>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떴습니다. 31조가 투입되고 5년 뒤엔 서울의 랜드마크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4년 만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2016년까지 31조 원을 투입하고 랜드마크 타워와 호텔, 쇼핑몰 등 모두 67개동의 건물이 들어서게 됩니다.

[박해춘/용산역세권개발 회장 : 전 세계적으로 16개 철도가 교차되는 이런 지역이 없습니다.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도심 개발 사업인 만큼 해결할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연면적은 여의도의 40% 수준인 330만 제곱미터.

이 가운데 70%가 향후 공급과잉이 우려되는 업무·상업시설입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수석팀장 : 여의도나 잠실 일대에 초고층 빌딩들이 들어서고 공기업마저 지방으로 이전하면, 오피스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업의 리스크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살던 집을 수용 당하게 된 주민들이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과 세계 경기가 또다시 침체에 빠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