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프로야구 경기장뿐 아니라 전국 8개 학교 운동장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친환경 운동장을 만들겠다고 감람석이란 걸 쓴 게 문제였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감람석 재질로 운동장 바닥을 조성하던 서울의 한 초등학교.
물이 잘 빠지고 먼지도 덜 나는 친환경 운동장을 기대했지만 현재 공사는 중단됐고, 학생들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운동장은 비닐로 덮어놨습니다.
운동장 흙에서 석면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체육수업은 임시로 매트리스를 깐 강당에서 진행합니다.
[김윤지/서울 양명초등학교 6학년 : 체육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애들이랑 다 같이 못 나가 놀고 교실에서만 이렇게 앉아 있으려니까 답답하고 그런 게 있어요.]
감람석을 분쇄해 운동장을 만든 초중고등학교는 전국에 모두 8곳, 교육과학기술부는 8곳 모두에서 석면성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경희/교과부 학생건강안전과장 : 8개 학교에 대해서는 다음 주까지 철거토록 하고 혹시 이 8개 학교 외에 전국에 있는 학교 중에 소규모라도 감람석이 조성이 돼있는지 실태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지난 8월 시민단체 조사에서는 석면성분이 최고 3.75%가 나왔지만 정부는 석면 함유량에 대해서는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정부는 운동장 조성 공사를 하면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보고한 업체들을 고발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김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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