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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10대 모델 지망생, 배수로서 숨진 채…

<앵커>

실종됐던 10대 모델 지망생이 인천에  한 배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시 서구 경인 아라뱃길 인근 도로.

어제(10일) 오전 11시 반쯤 이 도로 옆 배수로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시신은 얼굴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해 있었고, 몸은 빨랫줄로 감겨 있었습니다.

[관할 지구대 경찰 : 엎드린 채 사망한 걸로 나와 있는데요. (줄로 뭐…) 네. (팔이) 뒤로 묶인 채 엎드린 채 사망한 상태라고.]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감식한 결과, 이 여성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19살 박 모씨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 2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 남자와 함께 나오는 모습이 CC TV에 포착된 뒤 가족 등과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모델지망생인 박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부모와 떨어져 경기도 일산에서 혼자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누군가에게 살해된 후 배수로에 버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클럽에서 함께 나온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가족 등을 상대로 실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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