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중력으로 빛을 포함한 자연계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것으로 알려진 우주 '블랙홀' 안에 인류보다 앞선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인터넷 통신 '뉴스루'에 따르면 '모스크바 핵연구소' 연구원 뱌체슬라프 도쿠차예프는 "블랙홀 안에 생명의 형태, 특히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길 꺼리는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쿠차예프 연구원은 "블랙홀 안에는 빛의 입자들이 분해되지 않고 살아 남을 수 있는 영역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면서 "그렇다면 훨씬 더 큰 물체, 예를 들어 행성들을 위한 안정된 궤도도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과 공간을 흡수하는 '사상(事象)의 지평면'이라는 블랙홀의 첫 번째 영역이 행성의 궤도를 찾아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블랙홀 안의 행성에선 복잡한 화학 물질이 형성될 조건이 충분하며 발달된 형태의 문명을 포함한 생명체가 생겨날 전제조건도 형성돼 있다고 봐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쿠차예프 연구원은 자신의 이 같은 가설을 지난 5월 미국 코넬대의 온라인 잡지에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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