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속이나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속에 한국형 자수성가 부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
월급쟁이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지 11년 만에 1조 원대 막대한 부를 일궜습니다.
[서정진/셀트리온 회장 : 안 되는 이유를 열거하지 말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노력하고 시도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벌닷컴이 등기자산을 기준으로 국내 부자 순위를 매긴 결과, 서 회장 같은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6위, 게임회사 양대 산맥인 엔엑스씨의 김정주 회장과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가 각각 8위와 12위에 올랐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대학원장과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1000억 원대 재산을 보유하는 등 상위 400위에 소프트웨어와 연예기획콘텐츠 업체의 대주주들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계현/경실련 사무총장 : 자기분야의 열정과 노력을 통해서 일종의 성과를 거둔거니까 자본주의 시장이 창의성이 넘치고 활력을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성이 있다고 봅니다.]
주식과 부동산 등 개인 재산이 1조 원을 넘는 부자는 우리나라에 모두 25명입니다.
부의 대물림 현상도 여전해 1조 원대 부자 가운데 19명은 재벌가 출신이었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세 자녀 등 삼성가 출신이 8명이나 됐고, 범 현대가와 LG가는 각각 3명씩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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