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초산 연령이 30살을 돌파했다는 통계도 발표됐지만, 산모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늦은 출산을 앞둔 분들은 건강검진에 더 신경써야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9살이던 지난해 결혼한 장옥선 씨,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지만 이제 태아가 걱정입니다.
[장옥선(40세)/서울 양평동 : 손가락 5개, 뭐 발가락 5개 정말 제대로 달려서 태어날 수 있을까 우리 아이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을까, 뭐 이런게 걱정이죠.]
하지만 태아 못지않게 산모의 건강도 걱정입니다.
실제로 한 대학 병원이 지난해 출산한 산모 6697명을 조사한 결과, 35세 이상 고령산모는 젊은산모에 비해서 임신성 당뇨나 태반이상 같은 합병증 발병률이 최고 80%까지 높았습니다.
특히 초산인 고령산모의 합병증 발병률은 2배나 더 높았습니다.
[양재혁/제일병원 산부인과 : 고령산모가 되면 여러 가지 호르몬의 변화라든지 또는 혈액양의 증가 이런 것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질병을 악화시킴으로써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고령산모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00년대 초 10명 중 1명이던 고령산모는 10년 만에 3명 중 1명꼴인 35.6%까지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40만 원의 임신·출산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합병증 위험에 노출돼 있는 고령산모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다.
[박문일/한국모자보건학회 이사장, 한양대병원 교수 : 고령부부에 대한 임신 전에 관리를 해줘야 되는 것입니다. 즉 건강한 수정란을 만들기 위해서 임신을 계획 중인 남녀부부에게 건강검진 이라든가 상담이라든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산모의 고령화,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서 철저한 산전관리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주 범)
고령산모 '합병증' 비상…산전관리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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