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를 서울 내곡동에 마련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놓고 오늘(10일) 국회에서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이 예산 낭비에 불법 계약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비서실을 상대로 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야당의원들은 내곡동 새 사저에 들어가는 예산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경호시설 부지 매입비용만 42억 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때의 2억5000만 원보다 16배나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윤/민주당 의원 : 왜 한나라당은 자기들이 하며 로맨스고 다른 사람들이 하면 불륜입니까?]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확정된 예산 40억으로는 논현동 자택 주변에 경호시설을 지을 수 없어 땅값이 더 싼 내곡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태희/대통령실장 : 예산범위 내에서 사저의 위치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탈세를 위한 다운계약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전체 9개 필지중 등기부 등본에 매매 금액이 신고된 2개 필지의 경우, 거래가격이 공시지가의 절반밖에 안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영민/민주당 의원 : 매도한 사람에게 엄청난 양도 차액을 준 겁니다. 그리고 국가와 이시형 씨는 취등록세를 탈세한 겁니다.]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 : 다운계약서 작성한 적 없습니다. 등록세,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은 3400여만 원 납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 아들 명의로 땅을 산 것은 편법 증여를 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폈고 임태희 실장은 곧 대통령 내외 명의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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