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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몽골 유목민, 빼앗긴 삶의 터전

"바람 소리가 카메라에 담기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바로 지구가 말하는 소리 아닐까요."

몽골의 아름다움을 가슴 깊이 느낀 이들은 대자연의 일부가 되어 평생 자유롭게 살아온 몽골 유목민을 만나봤다.

교통 수단이자 양식을 주는 50여 마리의 말을 키우며 젖을 짜 치즈를 만들고 푸짐한 식탁을 차려먹는 유목민들.

초원에서 초원에서 눈을 감는 몽골인, 이들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자연에서 찾아 원칙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사막화는 피해갈 수 없는 재앙이었다. 거대 강은 한 줄기 개울로 변했버렸다. 최근 10년간 1,181개의 호수와 연못, 852개의 강, 그리고 2,277개의 개울이 사라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영하 50~60도를 웃도는 몽골의 악명높은 겨울에 대부분의 유목민은 가축을 잃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는 이들에게서 많은 가축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유목민들이 설 자리가 점점 위태로워 지고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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