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국여성 조기분만은 임신 35주가 안전"

서울성모병원 "미국 권고치 34주보다 35주 이후가 적당"

"한국여성 조기분만은 임신 35주가 안전"

우리나라 여성들의 조기분만시 가장 안전한 시점은 미국산부인과학회(ACOG)가 권고하는 임신 34주가 아니라 임신 35주 이후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산부인과 신종철(서울성모병원)·위지선(여의도성모병원) 교수팀은 1995년 1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조기 분만한 태아 1,541명의 합병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일본산부인과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산부인과학학술저널(The Journal of Obstetrics and Gynecology research)' 6월호에 소개됐다.

논문을 보면 태아사망의 경우 34주 조기분만이 2명(1.48%)인 반면 35주 이후에는 1명도 없었다. 또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RDS)은 34주에는 16명(11.9%)이었지만 35주에는 8명(4.1%)에 그쳤다.

인공호흡기 사용은 34주가 13명(9.6%)으로 35주의 10명(5.1%) 보다 많았다. 폐혈증 발생도 34주 8명(5.9%)에서 35주는 2명(1%)으로 현저히 떨어졌다.

신종철 교수는 "현재 적절한 조기분만 임신주수는 미국산부인과학회(ACOG)의 권고와 같은 34주 이후로 알려져 있지만, 이번 조사결과를 볼 때 우리나라는 1주가 더 늦은 35주 이후가 적당하다"면서 "신생아의 사망과 주요 합병증 발병이 줄어드는 임신 주수를 자체적으로 밝힌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