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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층 상가, 전국 평균보다 1천만원 비싸

3.3㎡당 3천540만원…2층으로 올라가면 '반토막'

서울 1층 상가, 전국 평균보다 1천만원 비싸

서울에서 1층 상가 점포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3.3㎡(1평)당 3천540만원이 필요해 전국 평균보다 1천만원 이상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는 전국 5만4천358개 상가 점포를 대상으로 층별 분양가와 점포당 면적 등을 조사한 결과 서울의 1층 점포는 3.3당 3천540만원으로 2층 1천722만원보다 2배 이상 더 비쌌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과 전국의 1층 점포 3.3㎡당 분양가는 각각 2천701만원과 2천403만원이었다.

또 점포 1개당 평균 면적은 서울의 1층이 77.9㎡였고 수도권은 82.9㎡, 전국 90.13㎡로 분양가가 저렴할수록 면적이 커졌다. 

상가뉴스레이다 선종필 대표는 "서울에서 1층 점포를 분양받으려면 총 8억3천580만원이 필요하다"면서 "대출을 30% 받는다는 가정 아래 보증금과 취등록세 등을 감안하면 실투자금액은 약 5억4천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가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서울은 당초 투입된 토지대금이 만만치 않아 불경기에도 분양가 흐름이 일정선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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