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기독교인 시위대와 정부군 사이의 충돌로 작아도 24명이 숨지는 등 무바라크 정권 몰락 이후 가장 큰 유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으로 9일 저녁 카이로 도심에서 콥트 기독교인 수천명이 최근 남부 아스완 지역에서 교회가 공격당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군인과 충돌했다고 이집트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4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쳤다고 이집트 보건 당국은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집트 남부 아스완의 교회가 공격당한 것을 두고 아스완 주지사의 경질과 교회 재건축 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3월에도 이슬람교도와 콥트 기독교인 사이에 유혈 충돌이 벌어져 10여 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치는 등 종교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독교 분파인 콥트교의 교인 수는 이집트 전체 인구 8천만 명 가운데 10%를 차지하며, 이들은 다수 이슬람교도에 비해 사회, 경제적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서 시위대-군 충돌, 최소 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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