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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고속 노조 '전면 파업'…출근길 불편 예상

<앵커>

삼화고속 노조가 조금 전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가운데 3분의 2가 멈췄습니다. 출근길 불편이 예상됩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3개 광역 버스업체 가운데 가장 큰 삼화고속의 노조가 오늘(10일) 새벽 5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이어 올해 3번째 파업입니다.

이번 파업으로 경인 광역 버스노선 26개 가운데 삼화고속이 맡고 있는 20개 노선, 242대의 출근길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전체 328대의 경인 광역 버스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버스들이 운행을 멈춘 겁니다.

어제 오후 노조 측은 사측이 임금 교섭을 거부함에 따라 조합원 500여 명과 함께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삼화고속 노조는 시급 기준 20.6%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3.5% 인상안을 제시해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한국노총 소속 노조원 등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 100여 명을 투입해 버스 정류장에서 지하철역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지만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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