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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시장 우려

<8뉴스>

<앵커>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걱정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줄줄이 내리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와 무디스에 이어 이번에는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신용등급 강등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피치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두 단계,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은 AA-에서 A+로 한단계 강등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막대한 규모의 공공 부채와 낮은 경제 성장률이 문제가 됐습니다.

이미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세 단계 내렸던 무디스는 벨기에에 대해서도 국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있는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영국 12개, 포르투갈 9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 조치에 따라 한숨 돌리는 듯 했던 시장이, 신용등급 강등 도미노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9일) 열리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은행들에 대한 지원책을 놓고 이견이 워낙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보다는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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