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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가 남긴 8조 유산의 향방 어디로?

<8뉴스>

<앵커>

스티브 잡스는 그가 끼친 영향만큼이나 막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우리 돈 8조 원에 이르는 그의 유산은 어떻게 처리될까요?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화려했던 순간에도,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아내 로렌 파월 잡스는 지난 20년 동안 아이 셋을 키우며 묵묵히 그의 곁을 지켜왔습니다.

최근엔 교육 개혁 같은 사회 운동에 앞장서 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상을 바꾸려 한 혁신가의 '진정한' 동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식 : (애플에서 나온 뒤) 넥스트를 차렸고, 그 후 픽사에도 몸담았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 지금의 아내가 된 멋진 여성을 만났습니다.]

'심슨네 가족들'의 작가 리차드 애팰의 전 아내이자, 극 중 캐릭터의 모델이 된 소설가 모나 심슨은 잡스의 숨겨둔 여동생입니다.

입양된 탓에 성인이 된 후에야 오빠를 다시 만나게 된 그녀는 잡스를 떠올리며 '평범한 사내'라는 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모나 심슨/스티브 잡스 여동생(소설가) : 어렸을 때도 우리는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야 다시 만나게 됐는데, 좋은 친구처럼 지내게 됐습니다.]

잡스에게는 이 외에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뒤 존재를 부정해 오다 끝내 같은 이름의 제품까지 출시했던 딸 리사, 자신을 입양보냈던 친아버지 등이 유족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 잡스가 남긴 자산은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조 원에 달합니다.

유언장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어마어마한 금액이 누구에게, 어떻게 돌아갈지 추측만 무성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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