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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추모열기 의식, 삼성·구글 "신제품 연기"

<8뉴스>

<앵커>

마치 친구가 떠난 것 같은 허전함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은,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신제품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으로 다음 주 월요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던 신제품 넥서스 프라임.

구글의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인 4.0을 처음 탑재한 삼성과 구글의 야심작으로, 대대적인 이벤트가 예고됐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구글은 넥서스 프라임 출시와 샌디에이고에서 갖기로 했던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 추모 열기에 신제품이 묻혀버릴 것으로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반애플전선의 좌장격인 삼성과 구글이 성대한 신제품 출시 행사를 벌이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하지만 삼성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이어 영국에서도 아이폰 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추가 검토하는 등, 애플과의 소송전은 계획대로 해나갈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폰 4S의 예약판매가 미국과 영국 등에서 시작되면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유명 IT 블로거 : 행운을 빌어요. 아이폰4S를 처음 갖는 사람이 되려면 서두르세요!]

미국의 통신사 AT&T는 예약 시작 12시간 만에 20만 건이 접수돼 아이폰 출시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아이폰 4S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세계적인 잡스 추모 열기가 제품판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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