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T의 제왕, 스티브 잡스가 숨진 집과 애플 본사 앞에는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장례 형식이나 일시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 시간을 보냈던 팔로알토 사택.
애플을 상징하듯 사과나무 한그루가 심어진 집 앞엔, 어제(7일)보다 훨씬 더 많은 꽃다발과 사과가 쌓였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생활을 편하게 해줬다", "독창적 아이디어가 고맙다", 바닥엔 명복을 비는 글들이 더욱 늘어났고, 추모객들은 그 글들을 아이폰에 담으며, 거장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잡스의 가까운 친척으로 보이는 금발의 중년 여성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잡스의 이웃들은 그가 공개석상에서 열정적인 모습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매우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단 코헨/이웃 주민 : 혼자 길을 걷는 모습을 봤는데요. 평범한 모습이었습니다. 수행원들도 없었어요.]
조기가 내걸린 애플 본사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직원들은 애도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며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애플 측은 장례는 유족들의 사생활에 해당한다면서 사망발표 이틀이 되도록 장례 형식이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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