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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석면 흙' 전면 교체…견운모 토양 사용

<8뉴스>

<앵커>

내일(8일)부터 본격적인 가을야구가 시작되죠. 그런데 잠실 야구장은 지금 한창 공사중입니다. 발암물질 석면이 검출된 야구장 흙 교체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 야구장에 난데없는 굴착기가 등장했습니다.

잔디 부분을 뺀 외야의 흙을 걷어내기 시작합니다.

굴착기 주변에선 연신 물을 뿌려 댑니다.

[서울시 공사관계자 : (흙속의) 석면이나 불순물들이 날리지 않도록 약품과 물을 섞어서 뿌리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정규시즌 경기가 끝나자마자 석면이 검출된 잠실야구장의 흙을 걷어내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외야 잔디 부분을 제외한 흙바닥은 모두 2275m², 걷어낼 흙의 무게는 614t에 이릅니다.

석면이 검출된 사문석 대신 도자기를 빚을 때 쓰는 견운모 토양을 사용하고, 사전에 석면 함유 여부를 철저히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교체 작업은 한국시리즈가 시작되는 오는 22일에 맞춰 끝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로 예정된 한국시리즈 잠실경기는 새 흙이 깔린 구장에서 펼쳐집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인천 문학구장과 부산 사직구장은 포스트 시즌이 끝난 뒤에나 교체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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