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사는 4년제 대학을 나오지 않은 저소득 청년 3명 가운데 1명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있을 정도로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간) 브루킹스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브루킹스연구소 보고서는 지난 2009년의 미국 인구센서스 조사결과를 토대로 워싱턴 DC에 사는 16세에서 24세까지 연령대의 학사학위를 갖고 있지 않은 저소득층(연간 가계소득 4만4천500달러 미만)에 속하는 2만8천명을 조사한 결과 9천명 가량이 직장이 없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 청년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조사대상에 속한 7천명의 흑인 청년 가운데 40%가 실업이거나 학교에 다니지 않고 있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마사 로스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워싱턴DC의 청년 실업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젊은이들은 지금 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 현장에서, 결국 노동시장에서 생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빈센트 그레이 워싱턴 DC 시장(민주)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WP는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워싱턴 DC의 청년 실업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청년 대상 직업훈련 등을 대폭 강화하는데 주력해 왔다.
(워싱턴=연합뉴스)
"저소득 청년 3명 중 1명 실업"…심각한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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