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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걱정 말라더니…염색약 허위·과대 광고

부작용 걱정 말라더니…염색약 허위·과대 광고
<8뉴스>

<앵커>

피부 민감한 분들, 일부러 염색약도 '천연'이라고 쓰여있는 제품만 찾아서 하실텐데, 부작용 걱정말라던 제품 상당수가 허위·과대 광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광고를 보고, 염색제를 구입한 남봉순 씨.

알레르기 걱정 말라는 광고 문구를 믿고 안심했는데, 염색 후, 머리가 가렵고 얼굴이 퉁퉁 붓기 시작했습니다.

[남봉순/염색제 부작용 피해자 : 이마가 툭 튀어나왔어요. 이마 다음에 양 볼 옆이 튀어나와서 안경을 끼질 못했어요. 그래서 이걸 벌려서 딱 끼고. 콧대부터 부어가지고 눈이 다부었죠.]

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파는 14가지 염색제의 성분 검사를 했습니다.

3개 제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파라페닐렌디아민'이라는 화학성분이 없다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모두 검출됐습니다.

나머지 11개 염색제에서도 또다른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나왔습니다. 

[이송은/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 알러지 및 피부자극 유발 가능성이 높아 대체하고 있는데요. 이 성분 또한 알러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성분들은 검은색을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완전히 빼기는 어렵습니다.

부작용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렇게 피부에 먼저 발라보는 겁니다.

하지만 사용하기 전에 부작용을 알수있도록 샘플을 넣어준 업체는 단 한 군데도 없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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