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정불안에 따라 위험회피성향이 강해지면서 국제원자재 가격이 줄줄이 1년 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국제원자재 가격지수인 CRB 지수는 지난 4일 293.28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0월 19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29일 연중 최고치인 370.56을 기록한 뒤 반년도 안 돼 20% 넘게 하락한 것입니다.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은 주요 농산물과 기초금속 그리고 국제유가 전 부문에서 이뤄졌습니다.
두바이유 선물가격은 지난달 말 배럴당 98.64달러로 7개월여 만에 100달러대가 깨진 데 이어 3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4일 95.6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곡물 가격은 줄줄이 연중 최저치를 경신해 시카고상품거래소 종가 기준 옥수수 선물가격은 부셸당 587.75센트로 지난해 12월 16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대두 선물가격도 부셸당 천 160센트로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약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기초금속 가격 역시 전 품목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런던금속거래소 종가 기준 구리 현물가격은 9월 한 달간 24.3%가 빠졌고, 지난 4일에는 톤당 6천 785달러로 지난해 7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석 가격은 9월 한 달간 16.68% 급감했으며, 알루미늄과 아연도 각각 12.6%, 18.8% 떨어졌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리스 등 유로존의 위기로 글로벌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원자재값이 급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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