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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물든 능선…설악산 단풍 18일 쯤 '절정'

<앵커>

매년 반복됐지만, 빨갛고 노란 복고풍 가을 패션에 사람들이 또 설레고 있습니다. 설악산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설악산 소청봉 능선에 점점이 붉고 노란 가을빛이 번져갑니다.

등산로를 따라 늘어선 단풍나무마다 빨갛고 노란 물이 들었습니다.

가을 햇살 아래 단풍은 더욱 선명한 빛깔을 뽐냅니다.

힘들게 산을 오른 등산객들, 화려한 단풍에 한껏 취해버립니다.

[아~ 좋다. 아름답네, 단풍이.]

[이선주/인천시 부평동 : 너무 너무 예뻤어요. 노랗고 빨갛고 그래서 너무 예뻤어요.]

정상에서 시작된 설악산 단풍은 현재 해발 1200~1300m까지 내려왔습니다.

기상청은 대청봉에서 아래로 20% 지점까지 단풍이 번져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는 하루 빠르지만 20년 평균보다는 6일 늦었습니다.

첫 단풍은 조금 늦었지만 수렴동과 첨불동 일대를 물들이는 단풍 절정기는 평년과 같은 오는 18일 쯤으로 예상됩니다.

몰려올 등산객들을 맞이할 준비도 모두 마쳤습니다.

[유영태/설악산 중청대피소 계장 : 기온이 고지대 보니까 복장 관계를, 좀 외투를 준비하시고 등산화 신고, 동네 뒷산으로 알고 오시면 안 됩니다.]

단풍 절정기에는 등산객은 하루 9만 명.

등산로조차 막히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산행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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