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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반등은 했지만…유로존 불안 여전

<앵커>

요즘 급락 아니면 급등 하는 유럽증시, 간밤에는 급등했습니다. 그만큼 불안하다는 뜻이겠죠.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은행을 구제하기로 하면서 상승했지만 그리스 총파업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3.1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4.91%, 프랑스 파리 증시도 4.33% 급등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강등과 그리스의 총파업, 그리고 벨기에와 프랑스 합작은행 덱시아의 파산 위기도 무색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은행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에 오히려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유로존 위기 이후 처음으로 파산 가능성이 제기된 은행 덱시아를 구제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승폭은 더 커졌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1.21%, 나스닥 2.32%, S&P500 1.79% 등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그리스에서는 공공부문 총파업으로 대중교통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정부가 긴축 조치를 담은 내년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 연말까지 공공부문에서 3만 명을 예비 인력으로 분류해 사실상 해고하기로 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아직도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구제금융 6차분, 80억 유로의 집행 승인을 미루며 추가 긴축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디폴트나 유로존 이탈 우려가 계속되면서 유로존의 불안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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