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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전쟁' 삼성의 대반격 "아이폰도 팔지마!"

<앵커>

어제(5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4S를 선보이자, 기다렸다는 듯 삼성이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애플이 삼성 특허를 침해한데다 새 아아폰이 새 갤럭시폰보다 못하다는 겁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우리시간으로 어제(5일) 오후 5시 프랑스와 이탈리아 법원에 아이폰 4S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이 발표된 지 불과 15시간 만입니다.

삼성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등록한 특허를 애플 측이 침해했다는 건데, 스마트폰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핵심 기술들입니다.

[김정석/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핵심 사업의 특허자산 침해를 방지하고, 회사의 지적재산권과 고객의 권리 보호를 위해 이번 가처분 소송에 임할 계획입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삼성전자의 태블릿 PC 갤럭시탭 10.1인치가 애플의 소송으로 독일에서 판매금지된데 대한 반격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주 공개한 '갤럭시S2 LTE'가 아이폰 4S보다 통신규격 면에서 한 세대 앞선 제품이라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서도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원재/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전세계 통신사들이 LTE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 LTE를 대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삼성은 한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애플과의 특허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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