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지난 2월 퇴진한 이후 치안이 급속도로 불안해진 이집트에서 한국 교민을 상대로 한 강도·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측은 현지 시간으로 4일 밤 7시쯤 수도 카이로의 한인 밀집지역인 마아디에서 한 교민 자녀가 강도에 피습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피해자는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갑자기 나타나 접이식 흉기로 위협한 강도에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뺏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엔 한 교민이 집 앞에 세워둔 승용차를 도난당했으며, 최근 2~3달새 여성 교민이 핸드백을 날치기 당하거나 길을 묻는 척 접근한 강도에게 가방을 강탈당하는 사건 등도 잇따랐습니다.
한 대사관 관계자는 "최근 이집트 치안이 열악해지면서 여러 형태의 강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야간 외출시 혼자 다니지 말고, 자녀가 이동할 때는 보호자가 동행하는 게 낫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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