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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신용등급 3계단↓…그리스 지원 불투명

<8뉴스>

<앵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꺼번에 3계단이나 강등했습니다. 유로존에 드리운 위기의 먹구름이 더 짙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 이어,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그것도 Aa2에서 A2로, 세 계단이나 내렸습니다.

이탈리아의 자금 조달이 계속 어려워지고 경제성장도 정체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성추문으로 재판중인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지도력 약화에 따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도 감안됐습니다.

[존스/로이터통신 경제부장 : 아주 안 좋은 신호입니다. 이탈리아의 문제 해결 능력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유로존 3위의 경제규모인 이탈리아의 위기는 유럽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뿐 아니라 이탈리아 채권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프랑스는 유로존 버팀목으로서의 역할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위기 해법도 뒤엉키고 있습니다.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긴급 유로 재무장관 회의를 연기함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6차분 80억 유로의 지원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오늘(5일)부터 또다시 총파업에 들어간 그리스는 국가 부도나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자꾸만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유로존 위기의 수렁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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