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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역공…"아이폰도 팔지마라" 맞소송

<8뉴스>

<앵커>

애플의 최대 적수 삼성전자는 미소를 짓고 있겠지요. 그뿐 아니라 역공까지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유럽 지역에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인치를 선보였지만 독일에서는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 제품 디자인을 베꼈다며 법원에 낸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엔 삼성전자가 역공에 나섰습니다.

아이폰 4S가 공개된 날 프랑스와 이탈리아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낸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석/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 핵심 사업의 특허자산 침해를 방지하고, 회사의 지적재산권과 고객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가처분 소송에 임할 계획입니다.]

삼성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등록한 특허를 애플 측이 침해했다는 건데, 스마트폰에 없어선 안 되는 핵심 기술들입니다.

삼성전자는 소송과 별도로 제품 자체의 경쟁력에서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공개한 '갤럭시 S2 LTE'는 아이폰 4S보다 통신규격 면에서 한 세대 앞선 제품이라는 겁니다.

[박원재/대우증권 리서치센터 팀장 : 전세계 통신사들이 LTE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 LTE를 대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애플 측은 아이폰 4S 출시를 계기로 제품 가격을 낮추고, 소프트웨어 면에서 강점을 살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선두 자리를 지켜간다는 전략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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