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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서 환경호르몬…유아용 젖병엔 사용금지

<8뉴스>

<앵커>

국내에서 시판중인 통조림에서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 비스페놀 A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태아기에 이 물질에 노출되면 유방암 발병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바쁜 일상 속에서 유통기한 걱정 없이 쉽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 제품들.

과일에서 야채, 수프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김미리/서울 목동 : 즉석에서 빨리 해 먹을라고···기간을 오래 둘 수가 있으니깐 그런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소비자원에 의뢰해 시중에 판매중인 통조림 30개를 검사한 결과, 절반인 15개에서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 A'가 검출됐습니다.

비스페놀 A는 통조림 용기 재료인 주석이 녹아 내용물에 섞이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코팅제의 주원료입니다.

[송규혜/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 팀장 : 인체에 들어와서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인체의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이렇게 비스페놀 A의 대한 유해성이 의심되면서  식약청은 유아용 젖병에 대해서는 비스페놀 A의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입니다.

통조림 제품의 경우 아직은 비스페놀 A의 유해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단계입니다.

소비자원은 통조림을 딴 뒤에는 최대한 빨리 먹고 남은 식품은 다른 그릇에 옮겨 냉장 보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공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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