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천억 달러를 겨우 턱걸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줄어든 건데, 최근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 당국이 개입한 영향이 만만치 않다는 추정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033억달러로 한달 전보다 88억 달러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 11월 117억 달러가 줄어든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한국은행은 유로화와 파운드화값이 크게 내려, 이들 통화로 표시한 자산을 달러로 환산한 값이, 많이 줄어든게 큰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종가 기준으로 달러 대비 유로화는 6.8%, 파운드화는 4.1% 평가 절하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원달러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줄이기 위해 당국이 시장에 개입한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환율이 주요 원인이기는 하지만 당국의 이른바 스무딩 오퍼레이션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혀 이런 추정을 뒷받침 했습니다.
주요국과 비교한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순위는 8위로 8개월 만에 한 단계 밀려났습니다.
7월 말 기준 8위였던 스위스가 외환보유액을 891억 달러 늘리며 5위로 치고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