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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개선' 아이폰4S 공개…기대가 실망으로!

<앵커>

애플이 기존 아이폰 4의 성능을 개선한 아이폰 4S를 공개했습니다. 획기적인 아이폰 5를 기대했던 시장은 다소 실망했습니다. 스티븐 잡스가 떠났기 때문일까요?

로스엔젤레스 김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플사가 오늘(5일) 공개한 아이폰 4S는 기존의 아이폰 4와 겉 모양은 거의 똑같습니다.

하지만 듀얼 코어를 장착해 속도가 2배 빨라졌고, 카메라 성능도 800만 화소로,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필 쉴러/애플 부사장 : 올해 아이패드2에 장착한 칩을 아이폰에도 장착했습니다.] 

애플은 오는 14일부터 미국, 캐나다, 일본 등 7개국에 먼저 공급한 뒤, 연말까지 나머지 국가들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장에는 스티브 잡스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팀 쿡 회장이 나왔으나, 기조연설만 했을 뿐 제품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애플이 지금까지 보여준 것처럼 획기적인 디자인에 새로운 개념의 아이폰 5를 기대했던 시장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도 비슷한 성능의 스마트 폰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 4S 발표 직후 애플의 주가는 4.5%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되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구글과 함께 신제품을 발표하고, 아이폰 4S 에 대해 특허침해 소송을 검토하는 등 스마트 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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