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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미 의회, 한미 FTA 5일 심의·표결까지!

<앵커>

한미 FTA 법안이 제출되자 미국 의회가 기다렸다는 듯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원 상임위에선 당장 오늘(5일) 표결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제 미국의 시선은 대한민국 국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전체회의를 열어 한미 FTA 이행법안을 심의합니다.

데이비드 캠프 세입위원장은 더 이상 한미 FTA의 비준을 지체할 시간이 없다면서, 이행법안이 가능한 빨리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세입위 차원의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의 협상과정에서 이행법안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모두 끝났기 때문에 오늘 세입위원회에서 심의에 이어 표결까지 마치겠다는 얘깁니다.

하원은 이행법안이 세입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주중 본회의를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공화당의 에릭 캔터 원내대표는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방문이 예정돼 있는 오는 13일 이전에 이행법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원도 법안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하원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담당 상임위인 재무위원회의 심의,표결을 거쳐 다다음주쯤 전체회의에서 이행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게 되면 협정 체결이후 4년 4개월만에 미국의 한미 FTA 비준 절차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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