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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심한 등락 끝에 상승…유럽 사흘째 하락

<앵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이 연기되면서 밤사이 유럽 증시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미국 증시도 초반 큰 타격을 받았지만 호재들이 잇따르면서 상승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먼저,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장 초반 250포인트 가량 떨어지면서 1만 405까지 내려갔습니다.

유럽증시는 프랑크푸르트 2.98, 파리 2.61퍼센트 하락하는 등 사흘째 급락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구제금융 6차분 80억 달러의 지급을 연기한 것이 큰 악재였습니다.

그리스가 더 철저한 적자 감축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버틸 현금은 있다"고 공언했지만 시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장중엔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경제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면서 낙폭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뉴욕 장 막판에는 유럽 재무장관들이 역내 은행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마련중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즈 보도가 전해지면서 반발 매수세가 밀려들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백53포인트 플러스로 반전돼 1만 8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3% 급등하면서 5일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경기 부진 우려에 뉴욕 국제유가는 2.5퍼센트 하락해 1년 만에 처음 76달러선이 붕괴됐고 런던 브렌트유가도 1.9퍼센트 내려 99달러대로 내려갔습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도 지난 6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4분기 경제성장 속도가 더 늦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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