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미국 정부가 한미FTA 이행법안을 의회에 공식 제출한 데 대해 "미국 의회 상황에 맞춰 우리도 한미FTA 비준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정기국회 회기중인 '10월 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가 비준안을 통과시키면 그 무렵에 우리도 처리해야 한다"면서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국감 이후 전반적으로 상황을 점검해 여야간 타결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한미FTA 비준안을 미국보다 빨리 처리하지는 않겠지만 너무 시간을 끌어서도 안 된다"면서 "국감이 이번 주 종료되고 17일 대정부질문이 끝나면 그 이후에 전체회의를 열어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의회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한미FTA 이행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18∼19일 외통위 처리, 28일 본회의 의결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 위원장은 "대정부질문 기간에 한미FTA 여야정협의체를 열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야당이 현재 `10+2 재재협상안'을 고수하고 있는데 미국과 재재협상을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야당의 합리적인 요구를 다 수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미FTA 비준안은 현재 국회 외통위에 계류돼 있는 상태로, 국회 제출 후 106일 만인 지난달 16일 외통위에 상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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