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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국새 공개…균열 방지 희귀 금속 첨가

<8뉴스>

<앵커>

제작 비리로 얼룩진 4대 국새를 대신할, 제 5대 국새가 오늘(4일) 공개됐습니다. 균열 방지를 위해 희귀 금속도 첨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장 만나보시죠.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 제작된 제 5대 국새입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0.4cm, 무게는 3.38kg입니다.

손잡이인 인뉴에는 역동감이 느껴지는 두 마리 봉황의 날개 위에 나라 꽃 무궁화를 조각해 올려놓았습니다.

대한민국 네 자를 새겨놓은 인문은 훈민정음 해례본 글씨체를 살렸습니다.

사용된 금량만 2.6kg, 전체 제작비로 2억1500만 원이 들었습니다.

특히 현재 쓰고 있는 3대 국새처럼 균열이 가지 않도록 희귀 금속을 첨가했습니다.

기존의 금과 은, 구리, 아연 외에 이리듐을 넣어 내구력이 항공기 기체 수준만큼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이서행/국새제작위원장 : 희귀 금속인 이리듐을 첨가한 새로운 금 합금을 사용하여 합금성분의 조직을 치밀하게 해 균열을 방지하는 효과를 높였습니다.]

새로운 나라도장은 국새 규정을 개정하는대로 외교문서와 훈포장 증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통기법 논란을 일으킨 4대 국새와 현재 사용하던 3대 국새는 모두 국가기록원에 보관합니다.

정부는 새 국새의 디자인에 대해 특허등록을 신청해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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