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 부도 우려가 또 다시 국내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00포인트 이상 폭락했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문을 연 코스피는 단숨에 1700선이 무너지며 85포인트, 4.8% 급락한 1683.94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9시6분쯤 코스피 200 선물지수가 5.22% 하락하자 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입니다.
외국인의 거친 매도세로 장중 한때 107포인트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개인들이 저가매수에 나서며 67포인트 하락한 1706.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도 3% 하락한 436.13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리스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힌 데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세계 경제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밤 사이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이어가 일본 니케이 지수는 1.05%, 홍콩 항셍 지수는 0.35%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을 돌파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약간 줄여 15원90전 오른 1194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장중 한때 107P 하락…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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