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의 국가부도 우려가 다시 재기되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면서 17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도 1200원을 돌파하면서 폭등하고 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연휴를 마치고 나흘 만에 문을 연 코스피는 단숨에 1700선이 무너지며 85포인트, 4.8% 급락한 1,683.94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9시 6분쯤 코스피 200 선물지수가 5.22% 하락하자 한국 거래소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5분간 중단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들어 4번째입니다.
장중 한 때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는 현재 77포인트 하락한 1691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도 4% 가량 하락한 431.1까지 떨어졌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00억 원 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2,300억 원 어치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그리스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부도 우려가 다시 부각돼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3일 연휴로 휴장하면서 이런 악재가 한꺼번에 증시에 반영돼 폭락 장세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환율도 급등해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00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21원 80전 오른 1199원 9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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