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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기업들 '돈 가뭄'…자금 사정 급냉각

<앵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기업들의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이런 얘기인데 그 이유는 뭐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기자>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로 투자한만큼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하고 있고, 금융시장 경색이 나타나면서 자금조달이 원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비같은 일정 지출이 원활이 이뤄져야 영업활동, 생산활동이 이뤄지는데 이런 부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일단 문제는 중소기업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한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작년에 기업들이 경기가 회복할 것을 기대하고 투자를 상당히 늘렸는데 예상외로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실물경기가 위축됨에 따라 실적이 굉장히 악화됐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로는 예금, 적금 같은 현금성 자산이 지난 6월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5% 줄었고, 상장사 630여 곳 7.6%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성 자산이 70% 넘게 줄어든 상장기업 59곳 가운데, 57곳이 중소기업이었습니다.

기업이 현금 확보할 때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유상증자를 하거나 또 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게 일반적이지만 현재 금융시장이 좋지 않고 특히 이 세 가지는 중소기업에 모두 불리한 상황입니다.

<앵커>

지난주 우리 증시 오름세를 타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주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우리시장이 연휴로 사흘동안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가 워낙 안좋았기 때문에 당장 오늘(4일)부터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재정위기 불안에다 이제는 미국의 고용이나 소득같이 실물경제 불안을 나타내는 지표가 계속 나오고 있어 상당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스 재정적자가 애초 예상했던 폭보다 확대되면서 간밤 뉴욕, 유럽증시도 모두 큰 폭 떨어졌습니다.

다우 2.36%, 나스닥 3.29% 떨어져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영국, 독일, 프랑스도 1~2%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 아시아 증시도 일본 1.78%, 타이완 2.93%, 홍콩 4.38% 급락했습니다.

우리 시장 자체로 보면 3분기 기업 실적이 속속 발표 시작할텐데 이에대한 기대감도 낮아지는 상황입니다.

유럽, 미국 변수에다가 환율 불안 등 금융시장을 둘러싼 변수가 워낙 부정적이라 이번주도 상당히 높은 변동성이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다들 어렵다고 하는데 은행들은 예외인 것 같네요, 사상 최대 이익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대출금리는 올라가고, 예금 금리는 낮추면서 예대마진이 큰 폭으로 커지면서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계빚 문제 때문에 서민들은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은행들은 공공성을 외면한 채 지나지체 이자놀음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은행들 순이익은 10조 원에 달했는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지난달부터 시행한 대출규제가 오히려 은행에게는 득이 된 것입니다.

대출에 있어 은행이 '갑'이 되다보니 신규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5.5%도 넘어서 계속 올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저축은행 사태가 나면서 고객들이 은행에 돈맡기겠다 몰려드니까 은행들은 예금금리는 더 낮추고 있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순익, 은행들은 '배당잔치'를 벌이고 있는데요, 외국인 주주비중이 상당한 7대 시중은행, 지난 5년간 10조 원이 넘는 현금을 배당했는데 다른 기업의 배당성향 보다 월등히 높아서 너무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주주이익 극대화의 목적에 충실할 뿐이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오래 전에 사놓고 잊어버린 주식,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로 된 예금, 이렇게 모르고 있는 경우 생각보다 많다고요?

<기자>

자신이 사놓은 주식을 설마 잊어버리겠느냐 했는데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살때는 얼마 안 되서 잊어버렸는데, 오랜 기간이 지나는 동안 무상증자 또 주식배당 통해 주식수와 가치 크게 늘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주인을 찾지 못한 주식이 1400억 원 어치나 됩니다

[김종술/한국예탁결제원 파트장 :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 주식배당으로 받은 주식을 주소를 옮겨서 안내받지 못했거나, 우리사주로 받은 주식을 주소 퇴사후 잊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몰라서 찾아가지 않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일례로 화면에 보이는 이 분 같은 경우는 20년 전 삼성전자에서 일할 때 주당 1천원에 우리사주 10주를 받았는데, 그 주식이 27주로 늘어 지금은 시가로 3천만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가면 공인인증서로 검색 가능합니다. 

또 사망자의 예금 적금 등이 얼마나 계좌에 남아있는지 상속인들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사망자 16만 4천여명 재산 5천억여 원이 사망자 예금, 적금에 남아 있습니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를 이용한 후에 해당금융기관에서 상속 법적절차받으면 찾을 수 있으니까 해당되시는 분들은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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