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람 대 조직' 정면 승부…관전 포인트·변수는?

<8뉴스>

<앵커>

이렇게 되면 서울시장 선거 본선은 정당과 시민세력의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와 변수, 김윤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원순 후보는 '안철수 바람'의 에너지를 단일화 경선에서도 고스란히 이어받았습니다.

민주당에 입당하지 않고 변화를 강조하는 전략을 택할지, 민주당에 입당해 전통적 야당세를 조직화시키는 쪽으로 갈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나경원 후보 측은 집권당의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보수층의 투표율을 높히기 위한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전략을 선택할지, 아니면 중도층을 견인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비판을 선거전략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지원유세도 관심사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모레(5일) 자신의 복지론이 당론으로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지원 유세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던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지원유세에 뛰어들지 여부가 또 다른 변수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선거전은 나경원-박원순 시장 선거전외에 박근혜-안철수 대선 전초전 성격이 크게 부각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박원순 후보가 운영해 온 아름다운 재단의 대기업 후원금에 대한 전방위 공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반면, 박원순 후보 측은 나경원 후보의 무상급식 말바꾸기와 이른바 '오세훈 아바타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강 르네상스 사업 같은 기존 서울시 정책에 대한 공방도 정책대결의 한 축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