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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최 토론회, 미국 정치인 대거 참석

<앵커>

미국 지방선거에 나설 주요 후보들이 한인들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런 모습에서 한층 커진 한인들의 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에 치러질 지방선거에 출마할 버지니아주의 주요 정치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4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한인들을 겨냥한 공약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스던/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후보 : 버지니아주 교과서와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피터슨/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후보 : 10년 전에 한국식당에서 소주를 팔 수 있도록 한 법안을 제가 제출했습니다.]

한인단체가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무려 30명의 미국 정치인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입니다.

[홍일송/버지니아 한인회장 : 오늘 참여한 후보들도 놀란 게 이 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후보자 토론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런 공식적인 입장이 나왔기 때문에 대단한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새슬로/버지니아주 상원의원 후보 : 제가 아프거나 하지 않는 한 한인들이 초청하면 달려올 것입니다.]

미국내 한인 인구는 워싱턴 일원 17만 명을 포함해 25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곳 워싱턴 지역 한인 단체들은 총선과 대선이 있는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한인들의 힘을 미국 주류사회에 다시 한 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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