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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호텔방 동났다…관광지 중국인들로 '북적'

<8뉴스>

<앵커>

이렇게 몰려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에다가 일본인 관광객 수요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대목을 기대할만 합니다. 그런데 서울에 숙박업소가 너무 모자랍니다. 상당수 관광객들은 경기도로 발길을 돌려야하는 상황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공항에선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리고.

[리슈에메이/중국인 관광객 : 가장 먹고 싶은건 김치죠, 김치!]

주요 관광지에서는 특별한 가이드가 직접 중국인 손님맞이에 나섰습니다. 

[이참/한국 관광공사 사장 : (표정이) 심각하지만, 생각 많이하는 모습이지만 좀 우습죠?] 

[우창마오/중국인 관광객 : 한국문화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게 됐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훌륭해 기분이 좋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서울시내 사대문 안 숙소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송동희/ 00호텔 총지배인 : 작년에 비해서 약 2배 정도 늘고요. 호텔들이 북적거리고 있죠. 석 달 전에 예약이 끝났고 명동에 있는 호텔들도 거의 저희 호텔과 유사합니다.]

도심이나 관광지와 좀 떨어진 서울 부도심의 숙소도 이번 연휴 기간 예약률은 95%에 육박합니다.

서울 호텔방이 동이 나면서 경기도까지 예약이 몰리고 있습니다.

[양선웅/여행사 관계자 : 4박5일 패턴이면 서울에서 이틀밖에 잘 수가 없고요. 서울 호텔도 이틀 잘려면 거의 2~3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유명 음식점에 들어서는 길목엔 단체 여행객들을 태운 버스들이 진을 치고 있고, 점심시간이 끝났는데도 음식점 앞 긴 줄은 줄어들 줄 모릅니다.

[매튜/중국인 관광객 : 한국음식이 맛있고 여기 날씨도 좋네요. 낙엽을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중국인 해외관광객은 지난해 5000만 명을 넘어섰고, 2020년엔 1억 명에 달할 전망입니다.

관광산업의 승패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달려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닌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임우식,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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