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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토마토 빗발…미국 대사, 시리아서 봉변을

<앵커>

시리아에 나가있는 미국 대사가 친정부 시위대에게 봉변을 당했습니다.

대사 차에 돌과 토마토를 던졌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주영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로버트 포드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가 탄 차량을 긴장한 표정의 경호원들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반정부 인사를 만나러 가다가 시리아 친정부 시위대의 공격을 받고 황급히 피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돌과 토마토를 던지고, 차량 유리창을 두들기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포드 대사일행은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포드 대사는 지난 7월 반정부 시위대의 거점도시를 방문해 시리아 정부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외교관에 대한 공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시리아 정권과 그 지지자들이 편협함을 보여주는 용납될 수 없는 공격행위입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정부측은 미국정부가 반정부시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계속된 시리아의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정부군의 유혈진압으로 2천700명이 숨진 것으로 유엔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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