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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가까스로 적자 면해…수출 '적신호'

<앵커>

국제 금융위기가 수출 한국 실물경제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경상수지는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해외 PC 업체에 납품하는 2기가비트 D램 가격은 1.02달러.

불과 석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3% 가 줄었고, 디스플레이 패널은 22% 감소했습니다.

수출이 흔들리면서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33억 7천만 달러가 줄어든 4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소비 위축, 수출 감소로 이어지면서 경상수지가 계속 악화될 경우 외환보유액까지 흔들려 경제 불안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 유럽의 재정 위기가 한층 더 심화됐고, 미국의 재정긴축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여건이 상당히 안 좋아 질 것이다…]

수출 의존도가 큰 우리나라로서는 수출 감소는 소득과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위험도를 두 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로 올리고 수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어려울 때일수록 은행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는 실물 경제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수출 여건 악화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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