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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학교 감사 나서…예산지원 중단 '폐교 수순'

<8뉴스>

<앵커>

교육당국도 나섰습니다. 인화학교에 대한 장애 위탁교육을 취소하고 예산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폐교 수순입니다.

KBC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시 교육청은 뒤늦게 성폭력 사건 대책반을 구성해 인화학교에 대한 감사와 점검에 나섰습니다.

교육청은 우선 장애학생들의 인화학교 위탁교육 취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신 2013년에 개교하는 공립 특수학교에 청각장애 학급을 만들어 인화학교 학생 22명 전원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화학교에 지원하는 예산 대부분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인화학교는 자연스럽게 폐교의 수순을 밟게 됩니다.

[김대준/광주시교육청 대변인 : 공립 특수학교를 개교 예정이기 때문에 청각장애 학생들이 이 학교 입학이 되면 자연스럽게 인화학교 위탁교육은 취소가 되고..]

광주시 교육청의 대책과는 별도로 지난 7년 동안 활동을 벌여 온 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원회는 학교뿐 아니라 해당 사회복지 법인에 대한 감사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정/인화학교 성폭력 대책위 : 사회복지 법인에서 이런 부도덕한 행위가, 범죄와 같은 부도덕한 행위가 일어났을 경우 관리·감독 기관에서 단호한 대처, 일벌백계하는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

성폭력 교사가 다시는 교단에 서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성폭력으로부터 장애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숙사가 있는 전국 41개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C 이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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