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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겹살 이제는 삼겹살…도매가 한달 새 30% ↓

<8뉴스>

<앵커>

한때 '금겹살'이라 불리며 소고기보다 비쌌던 삼겹살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돼지고기값이 눈에 띄게 떨어진 건데, 부담 좀 덜고 드실 수 있게 됐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마장동 축산 도매시장.

새벽에 들어 온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손질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달 말 1kg에 6800원까지 올랐던 전국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이달 들어 5000원을 밑돌며 한달 새 30% 떨어졌습니다.

금겹살이라 불리며 한우보다도 비쌌던 삼겹살 값도 진정되고 있습니다.

[김동일/부자축산 대표 : 1kg당 1만8000원까지 갔다가 1만2000원까지 떨어졌어요. 35% 떨어졌다고 봐야 하거든요, 삼겹살이.]

정육점들은 할인 가격표를 문 앞에 붙이고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갔고, 대형 마트들도 국내산 삼겹살 가격을 한달 새 30% 내리는 등 손님 잡기에 나섰습니다.

[문주석/이마트 돈육 바이어 : 추석 이후로 삼겹살 소비가 주춤하고 농가의 돼지 사육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서 최근 삼겹살 가격은 고점 대비 30% 가량 하락했습니다.]

[김연숙/서울 성수동 : 많이 싸졌네. 그래도 이 정도 되면 조금은 먹을 수 있지. 한 근 정도는. 수입산도 아예 안 먹었어요, 저는.]

돼지고기 가격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 소폭 오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구제역 여파에서 벗어나 완연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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