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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잇단 도발 배경…북한 동향 주시를"

<앵커>

지난해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의 배후에는 김정은이 있었다고 미국 군 고위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특히 내년을 앞두고 북한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버트 윌러드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오늘(28일)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지난해 있었던 북한의 잇단 도발을 보면서 권력승계가 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에서 권력승계가 이뤄질 때 새로운 지도자가 군부와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발을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윌라드/미 태평양군 사령관 : 두 개의 도발(천안함과 연평도)행위의 배후에 김정은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놓치지 않고 알고 있었습니다.]

북한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내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권력승계를 둘러싼 북한 내부의 변화 가능성과 추가도발 가능성을 주의깊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천안함과 연평도 도발 이후에 한국 국민들과 이명박 정부의 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었는데, 그 것은 또 다른 추가도발이 있을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러드 사령관은 특히 북한이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바로 그 점이 미국과 북한, 또 남북사이에 논의되고 있는 중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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