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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KS 직행 확정!…5년만에 정규시즌 우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삼성이 두산을 누르고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5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은 2회말, 두산 손시헌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3회초 공격에서 무서운 타선의 집중력을 뽐냈습니다.

투아웃 만루에서 4번 최형우가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 강봉규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세 명을 불러들였습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6회부터 특급 계투요원 정현욱과 권혁, 안지만을 차례로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봉쇄했습니다.

마무리 오승환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3경기 연속 세이브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팀의 5대 3 승리와 5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통산 다섯 번째 정규시즌 챔피언에 오른 삼성 선수들은 기념 티셔츠를 나눠 입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2005년 전임 선동열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감독 데뷔 시즌에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올해는 제가 예언한 대로 잘 되고 있으니까, 또 예언 하나 하겠습니다. 우승할 것 같아요.]

삼성은 선동열 전 감독이 다져놓은 막강 마운드와 홈런 선두 최형우가 이끄는 탄탄한 타선을 앞세워 7월 22일부터 선두를 질주한 끝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3위 SK와 4번의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주전 선수를 모두 기용하겠다고 밝혀 막바지 2위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K는 넥센을 10대 2로 완파하고 2위 롯데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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