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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잡아라…방문단 규모·씀씀이 커

<8뉴스>

<앵커>

오늘(27일)은 관광의 날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중추는 중국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시죠. 지난 2003년에 51만 명에 그쳤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 해엔 188만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이 880만 명이었는데 여전히 일본인이 302만 명으로 가장 많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세에다 이번에 대지진이 일어났다는 것을 감안하면, 곧 1·2위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중국 최대 여행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큰 손'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먼저,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륙에서 통 큰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중국 건강용품 판매회사 바오지엔의 우수 판매사원들입니다.

13억 인구의 나라답게 방문단 규모가 엄청납니다.

지난 13일부터 보름 간 모두 1만1000여 명이 8개 팀으로 나눠 우리나라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리샤오핑/중국인 관광객 : 정말 즐거워요. 여러분 모두 그렇지요? 맞아요. 정말 즐겁습니다.]

씀씀이도 큽니다.

필요한 물건은 한 번에 한두 개 사는 게 아니라 아예 상자째 쓸어담습니다.

[왕차이위엔/중국인 관광객 : 한국 물건엔 가짜가 없어서 좋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모양이 하나하나 정교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여행하면서 쓰는 비용은 1인당 평균 1200달러.

중국인 관광객은 이보다 400달러 더 많은 1600달러, 우리 돈으로 180만 원을 씁니다.

[김혜지/화장품 판매점 매니저 : 일본분들 구매하시는 것에 비해 중국분들 구매하시는 금액으로 꼭 따지면 한 30~40%는 더 많은 구매율을 갖고 있고요, 단가가 좀 더 높으세요.]

통 큰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롯데 면세점 본점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모두 45억 9000만 원어치를 팔아 국내 면세점 사상 하루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준/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 : 올해는 이미 9월까지 166만 명이 오셨어요. 그래서 이 추세로 간다면 전년 대비 17% 증가한 올해는 220만 명의 중국분들이 오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최장 9일의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7만 명.

이들을 통해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외화소득은 1500억 원에 이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주용진,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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